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5일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0.54%, 90.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2조원으로 전분기보다 9.24%, 전년동기보다 26.00%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는 7조5612억원이다. 이는 기존 최대치를 기록한 전분기의 6조7241억원보다 12.45%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 호전은 메모리 업황 회복의 지연과 TV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3'가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