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매트릭스 회사인 템퍼-페딕 인터내셔널은 27억 달러에 침대 회사인 씰리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씰리의 약 51% 가량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은 서면을 통해 이 거래에 동의를 표했다. 템퍼-페딕은 씰리를 한 주당 2.20달러로 매입 하기로 했다. 지난 9월26일 기준으로 지난 30일 동안의 평균 씰리 주가에 23%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템퍼-페딕은 이번 합병의 결과로써 씰리의 13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도 책임을 지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관례적 마감 요건 및 규제승인을 거쳐 2013년 상반기 중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1992년도에 설립된 템퍼-페딕은 특유의 압력을 완화하는 특허기술인 템퍼?? 소재를 이용한 침대 매트리스를 ‘템퍼’와 ‘템퍼-페딕’이라는 브랜드로 전 세계 8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1881년도에 설립된 씰리는 고급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침구 전문 브랜드로 씰리 (Sealy), 씰리 포스처페딕 (Sealy Posturepedic), 스턴스 앤 포스터 (Stearns & Foster) 라는 브랜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템퍼-페딕의 최고 경영자인 마크 사브리(Mark Sarvary)는 “템퍼-페딕과 씰리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33년간 씰리에 몸담고 있는 씰리의 최고 경영자 래리 로저스(Larry Rogers)는 향후 마크 사브리에게 보고를 하며 씰리의 CEO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