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서 사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는 윤석금·신광수 공동대표에서 신광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4일 웅진홀딩스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오후 "회사 정상화에 대한 진심을 보이고 싶다"며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달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러나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부인과 계열사 임직원의 주식 매각, 계열사 차입금 조기 상환 등이 알려지며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윤 회장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도 웅진그룹 회장으로서의 지위는 변동이 없다. 윤 회장은 웅진홀딩스의 지분 73.92%를 보유한 1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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