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 불구 완성차 ‘내수부진’ 지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산차 내수판매가 몇 달째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국산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 달 판매고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유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도 완성차 내수 판매를 늘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현대차와 쌍용차를 제외한 국산 완성차 업계의 9월 내수 판매실적은 대부분 지난달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감소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우 현대차는 2.6% 증가한 5만 7천대를 판매한 반면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7% 감소한 3만 9천대를 판매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한국 GM은 파업 여파로 지난해보다 4.9% 줄어든 1만 1천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르노삼성은 내수에서 4천 대를 팔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3% 감소하는 등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쌍용차는 조업일수 회복과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총 4천 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34.5% 증가했습니다.
결국 업계 전체로는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파업 여파와 경기 불황으로 인한 내수부진을 막을 수 없는 형국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개별소비세 인하는 전통적으로 끝날 무렵에 많이 영향을 받는다”며 4분기에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완성자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내수보다는 낫다고는 하지만 수출 역시 실망스러운 수준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르노삼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쌍용차가 7.7% 수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 이상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내수의 어려움을 해외에서 만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91년간 절친과 100번째 공동 생일 파티 눈길
ㆍ`밀물에 파도 타봤어?` 中 세계 최대 조수해일 생생영상
ㆍ브라질 최고 엉덩이 미녀 뽑기 대회 눈길
ㆍ노홍철 돌발 사고, 바지 찢어졌어도 속옷 보이도록 저질댄스를?
ㆍ‘전망 좋은 집’ 곽현화, 에로틱한 분위기 ‘호기심 자극’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