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이하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실적 개선과 가입자 수 증가, 신규 사업 모멘텀 등의 요인을 갖추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카이라이프 주가는 가입자 증가를 반영해 3개월 동안 29.0% 상승했는데 이 같은 가입자 수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 순증 가입자수가 21만명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반기 대비 각각 26.2%, 69.0%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및 공동주택 침투율 상승으로 가입자 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순증 가입자는 5만7870명을 기록해 2002년 이후 역대 9월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 58.9%씩 성장한 1415억원, 191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가입자수 및 플랫폼 매출 증가, 비용통제로 스카이라이프의 영업이익이 3년간 연평균 59.5%씩 늘어날 전망"이라며 "신규 사업인 T커머스 사업 진출과 N스크린 사업 등을 통해 KT 그룹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