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정원의 74%인 1434명을 선발하는 대경대학교 수시모집 1차에 6600명이 지원해 평균 4.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문화, 예술 특성화를 표방하는 대경대학에는 예체능 계열과 전국에서 유일한 학과들에 지원자 강세현상이 두드러졌다.

대학 관계자는 “올해는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선택하는 경향이 작년보다 상승했으며 문화, 예술, 예능 학과들은 취업과는 무관하게 소신지원자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지원현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임교수로 있는 가수 소찬휘 씨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실용음악과는 38명 모집에 198명이 지원해 지난해 4.7대 1보다 소폭 상승한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델과는 4.8대 1, 국내 유일 학과인 동물조련이벤트과는 34명 모집에 304명이 몰려 11.1대 1의 경쟁률로 꾸준한 강세현상을 보였다.

크루즈 승무원을 양성하는 관광크루즈승무원과는 5.2대 1, 국내 유일의 수입차 딜러 양성소인 자동차딜러과는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에 지원자의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4년제로 승격된 간호학과는 38대 1, 임상병리과는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군사학과는 55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해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경대학의 수시모집 2차원서 접수는 8일부터 시작된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