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음식에 황제 보양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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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의 특급호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중식당 천산은 최근 중국 현지의 맛을 살린 ‘중국 전통 코스메뉴’를 선보였다. 산둥성 칭다오의 하이칭호텔 중식당 셰프로부터 레시피를 직접 전수받은 코스 메뉴로, 블랙빈 소스를 곁들인 두부요리, 짜사이 돼지고기 볶음, 홍소 소스를 곁들인 삼겹살찜 등 7가지 요리가 제공된다. 육류를 즐겨먹는 중국의 음식 문화를 최대한 반영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중추절과 맞물린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이번 주말부터 몰려들 10만명의 중국 관광객을 맞기 위한 호텔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중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음식 메뉴와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객실을 이용하는 중국인 고객이 천산의 중국 전통코스 메뉴((6만원))를 주문할 경우 10% 할인해준다.(02)3440-8000
서울 역삼동 머큐어 강남 쏘도베 호텔은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쟈오안(早安), 차이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호텔 2층에 마련된 카페 쏘도베의 모닝 뷔페에서 춘권, 딤섬, 고추잡채, 짜사이, 사천식 마파두부, 흰 쌀죽 등 중국의 대표 음식들을 선보인다. 이 호텔 김창석 총지배인은 “식문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인의 문화를 고려해 중식당은 따로 없지만 연휴 동안 방한하는 중국인 고객들이 고향의 맛과 분위기로 편안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모닝 뷔페에 중식 메뉴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02)2050-6067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국경절 기간에 방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9일부터 다음달 10일가지 워커힐 면세점에서 미화 888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화장품 세트를, 2만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겐 쿠첸 밥솥(6인용)을 준다. 또 궁중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 ‘온달’에서는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피부 미용에 좋은 한방오리백숙,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는 도가니 수육, 싱싱한 해산물과 닭고기로 매콤하게 조리한 해물매운닭찜 등을 내놓는다. (02)455-5000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은 중국 황실의 보양식인 ‘단왕예’와 ‘단귀비’를 선보인다. 단왕예와 단귀비는 돼지고기, 닭고기, 닭뼈, 양파, 대파 등과 각종 채소를 6시간 동안 우려된 육수에 신선한 보양 재료를 넣어 푹 끓인 보양식으로, 특별히 제작된 전용 그릇에 담아 낸다. 12만원.(02)799-8163
플라자호텔의 메디컬 스파인 플라자스파클럽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중국인이 선호하는 색상인 골드와 레드를 응용한 ’골드&와인 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골드&와인 테라피’는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레드 와인 족욕, 뭉친 근육을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등 관리, 24캐럿 퓨어골드를 활용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효과를 주는 퓨어 골드 훼이셜 관리로 나뉘어진다. 120분 동안 진행되며 정상가보다 약 20% 할인된 40만원이다.
플라자스파클럽 (02)310-7800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