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증상 악화시키는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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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게 되면 비만을 포함한 여러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표준 몸무게를 유지하는 사람보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국내 비만율은 지난 1998년에 비해 2010년 5% 이상 늘었다. 비만 때문에 류마티스관절염이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셈이다. 비만인 상태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살을 빼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는 식이요법을 통해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한편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장시간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방치료가 적합한 환자가 적지 않다. 식습관을 바꾸거나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치료를 병행하면 양방에 비해 더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없지만 한방치료를 통한 침 요법과 뜸, 한약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석명진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원인이 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치료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치료와 함께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 원장은 또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양약을 복용하는 것이 통증 억제에는 빠르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어서 한약을 통해 몸의 부족한 기혈을 채우고 부작용을 줄이는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