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매각, 대한항공-현대중공업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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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매각 재입찰이 오늘 오후 3시에 마감됐습니다.
당초 대한항공의 단독입찰이 예상됐었는데요, 현대중공업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각 기자, 전해주시죠.
KAI 매각 재입찰 접수 마감 결과, 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마감시각인 3시에 임박해서도 대한항공 단독 접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의계약` 체결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단독입찰로 2차례에 걸쳐 유찰이 되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정책금융공사가 "현대중공업이 입찰에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됐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KAI 인수전은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의 `2파전`이 된 셈입니다.
정책금융공사가 예비입찰서 평가 후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쳐 다음 주 본입찰적격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이후 바로 예비실사에 들어가 11월에 본입찰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어서 사실상 연내에 매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정책금융공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벌이던 KAI 직원들은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 참여한 데 대해 적잖은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그간 KAI 인수에 관심을 보인 적이 없기 때문에 의아해하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KAI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입찰에 참여했는지 아직 진의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면서 "그간 끊이지 않는 특혜시비를 잠재우기 위해 현대중공업을 내세운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항공기 산업이 현대중공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금융공사에서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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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