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K텔레콤의 보유지분 블록세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6500원(1.75%) 떨어진 3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나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포스코 주식 248만주(지분 2.8%)의 절반인 124만주(1.4%)를 시간외 대량매
매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할인율은 최대 5%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포스코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처분가격이 지난 26일 종가 대비 5% 할인돼 단기적으로 포스코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오버행(물량부담) 해소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추가 오버행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시간 SK텔레콤은 500원(0.34%) 오른 14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