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스티앤씨가 11거래일 연속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포비스티앤씨는 전날보다 20원(1.16%) 오른 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이날 포비스티앤씨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 출시와 지적 재산권 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10월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포비스티앤씨는 2005년 9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교육기관용 총판권을 획득, 국내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유통사로 2010년 우리담배판매와 인수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며 "지난해까지 우리담배의 청산 과정을 거치면서 재무구조가 좋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청산 완료 및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상업용 총판권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모아를 인수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포비스티앤씨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43억5000만원(전년대비 +7%), 영업이익 38억5000만원(+23.8%), 순이익 32억2000만원(+62.54%)을 달성, 우리담배 청산 이후 실적을 본궤도에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10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작 윈도우8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교육기관용 총판권과 자회사를 통한 상업용 총판권을 모두 획득한 포비스티앤씨의 향후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선진국의 경우 정품 소프트웨어 시장 즉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의 경우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7월 국방부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이외 여러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기업체와 정부, 교육기관 등을 상대로 지적 재산권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올해 대선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지적 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MS의 교육용, 상업용 총판권을 획득한 포비스티앤씨의 경우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윈도우8 말고도 윈XP의 보안 업데이트가 종료되면 윈도우7 등 상위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어서 정품 사용 등록 증가로 인한 실적 모멘텀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