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은 장소 방문한 유저 알림 기능 제공
테마, 지역별 ‘진짜’ 맛집 제공하는 ‘핫플레이스’ 추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씨온은 소셜 기능을 강화한 3.0 버전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이번 업그레이드에선 위치기반 SNS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며 "이제는 단순히 체크인하는 놀이수단을 넘어 모바일에 최적화된 차세대 SNS로써 사용자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3.0 버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UI(사용자 환경) 개편 △'스토리' 기능 강화 △'장소 탐색' 서비스 강화 △'장소 정보' 구체화 △에헴, 버블 기능 삭제 등이다.

'스토리' 서비스, 소셜 기능 대폭 강화

모든 스토리에는 친구가 글을 올린 장소와 나 사이의 거리가 자동 표시된다. 서로 가까운 곳에 있다면 오프라인 만남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

3시간 내에 나와 같은 장소에서 스토리를 올린 유저를 자동적으로 알려줘 모르는 사이더라도 장소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을 수 있다.

만약 나의 위치 정보를 알리고 싶지 않다면 게시물 작성 시 노출 범위를 ‘장소로만 공개’로 설정하면 된다. 내가 올린 스토리에 다른 유저가 ‘좋아요’나 ‘댓글’을 남겨도 자동 알림을 받을 수 있다.

◆ 쉬워진 장소 검색…맛집 추천 기능 '핫플레이스' 추가

장소 검색은 카테고리와 명칭, 지역, 지하철주변, 지도탐색, 핫플레이스 등 총 6가지의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할인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장소만 따로 선택해 볼 수도 있다.

지역별, 테마별로 맛집을 추천해주는 '핫플레이스'가 신설됐다. 테마 검색을 이용하면 본인의 기호와 상황에 맞는 맛집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예컨대 '로맨틱 커플 맛집’ 테마에서 ‘소개팅 명소’ ‘테라스 전망 좋은 곳’ 등 하위 주제를 선택하면 친구들의 평가가 좋은 곳부터 차례대로 보여진다.

지역별 검색을 이용, 현재 위치로부터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맛집을 찾을 수도 있다.

◆ 구체화된 '장소 정보'…하위 콘텐츠 보강

주요 인기 장소에는 점포 위치와 이벤트 소식, 리뷰 외에도 인기 메뉴, 주방장 한마디, 좌석 정보 및 언론 노출 기사까지 요긴한 장소 정보를 원스탑으로 제공한다.

모든 장소에는 유저들이 남긴 리뷰(스토리)수와 좋아요 수, 평점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향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패턴을 고려한 장소 자동 추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 UI 전면 개편…인기순·친밀도 반영한 스토리 배열

메인 스토리 페이지 내에 글 작성 버튼, 나와 관계된 소식을 알려주는 알림 버튼, 장소 탐색 버튼 3개를 전면 배치함으로써 사용자 환경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

타임라인에 올라온 게시물을 터치하면 아래로 쭉 펼쳐지는 ‘드롭 다운’ 방식을 적용해 화면 전환의 불편함을 줄였다. 스토리는 시간 순이 아니라 인기도와 친밀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나와 관계된 소식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새로운 버전은 안드로이드용으로 우선 업데이트 됐다. 아이폰용은 오는 28일께 선보인다.

씨온은 신규버전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달 21일까지 신규가입자에게 1000원 상당의 씨온 캐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 사용 소감을 앱 장터에 남기면 베스킨라빈스 싱글킹 아이스크림 기프티콘도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