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렬 통합진보당 전 대표직무대행이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 전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진보당의 대선 후보라는 자리가 가시방석이며 가시밭길임을 잘 알지만 진보정치의 꿈을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고행의 이 길을 거침없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 전 대행은 "지난 5년 동안 고통받는 국민, 쫓겨나는 국민, 피흘리는 국민, 죽어가는 국민은 있었지만 대한민국의 본령인 주권을 보장받는 국민은 없었다"며 "국민이 나서 심판하고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도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통합진보당은 두 후보를 놓고 내달 15∼19일 당원투표를 거쳐 21일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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