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신용융자` 잔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탕을 노리는 개미들은 하락장이 시작되면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중소형주 강세와 테마주 열풍이 불면서 신용융자거래에 나서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조7천억원으로 최근 석 달 사이 무려 4천억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텍과 플렉스컴, 알에프텍 등이 신용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들로 조사됐습니다. 신용융자란 여윳돈이 충분치 않은 투자자가 주식이나 현금 등을 담보로 증권사의 돈을 빌리는 투자방법입니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종목이 하나같이 시세 변동이 심해 자칫 주가 하락으로 증권사가 반대매매에 나설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코아로직은 최근 한 달 사이 신용융자 잔고가 무려 8배 넘게 늘었지만 주가는 반대로 18% 가량 내렸고, 디케이디앤아이도 주가가 21% 가량 급락해 빚내서 투자한 개인들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증권사들이 지나치게 과열된 테마주에 신용융자를 제한하기는 했지만 여기에 속하지 않은 종목들은 여전히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습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과도한 신용융자로 인한 폐해가 하루이틀 지적된 것이 아닙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위험이 여전한 만큼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투자에 나서기 보다 손실 가능성을 먼저 따져보라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말 많은 사람을 조용하게…` 日, 이그노벨상 수상 생생영상 ㆍ中 대학교수 `마오쩌둥 모독한다` 노인 구타 ㆍ땅굴로 130여명 탈옥…멕시코 땅굴 공개 생생영상 ㆍ9월 걸그룹 대전 ‘의상’으로 승부수 띄우다 ㆍ김수현의 그녀는 누구~ “클럽 안에선 무슨 일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