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耕山) 장응철 원불교 종법사(72·사진)가 최고 지도자인 제14대 종법사 선거에서 재선했다.

원불교는 지난 22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에서 임시 수위단회를 열고 종법사 선거를 실시한 결과 경산 종법사가 재적단원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해 재선됐으며 오는 11월3일 중앙교의회에서 종법사로 추대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종법사는 일반 불교종단의 종정에 해당하는 자리로,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법통을 계승하는 이로서 대내외적으로 원불교를 대표한다. 임기는 6년. 2006년 11월 종법사에 처음 추대된 경산 종법사는 소태산, 정산, 대산, 좌산에 이어 인물로는 다섯 번째 종법사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