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경영난 올림푸스에 500억엔 투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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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의 광학기기업체 올림푸스에 500억 엔(약 717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림푸스가 이르면 이달 말 소니의 500억 엔 자본금 출자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WSJ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회사가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전했다.
소니는 지난 6월 올림푸스의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출자를 결정하고 올림푸스와 협의를 벌여왔다. 소니가 500억 엔을 출자하면 올림푸스 지분 약 12%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올림푸스는 1990년대 이후 거의 2조 원 가까운 손실을 은폐해오다 지난해 회계부정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이 여파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비율이 2.2%로 급락했다. 일반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재무상태가 위험한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림푸스가 이르면 이달 말 소니의 500억 엔 자본금 출자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WSJ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회사가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전했다.
소니는 지난 6월 올림푸스의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출자를 결정하고 올림푸스와 협의를 벌여왔다. 소니가 500억 엔을 출자하면 올림푸스 지분 약 12%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올림푸스는 1990년대 이후 거의 2조 원 가까운 손실을 은폐해오다 지난해 회계부정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이 여파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비율이 2.2%로 급락했다. 일반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재무상태가 위험한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