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인도네시아 청산결제기관(KPEI)과 예탁결제 인프라 개선 지원 및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아태지역 중앙예탁기관 회의체인 제16차 ACG총회 참석을 겸해 이뤄졌고, 두 기관은 자본시장에서의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 등의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이에 예탁원이 인도네시아 증권시장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예탁원은 다음달 인도네시아 증권유관기관(KPEI·KSEI·IDX) 직원 30여 명을 초청해 약 1주일간 한국 증시 및 예탁결제업무 관련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탁원 측은 "이번 MOU가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예탁결제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