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팔도의 '남자라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링크아즈텍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라면 신제품 중 남자라면의 월평균 매출액이 18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난 4월 농심이 내놓은 '진짜진짜'가 16억5000만 원으로 남자라면을 바짝 쫓았다.

다음으로 △농심 '후루룩 칼국수'(11억 원) △농심 '블랙신컵'(7억 원) △삼양식품 '돈라면'(6억 원) 순이었다.

팔도 관계자는 "남자라면과 진짜진짜는 올해 라면시장 트렌드인 매운 맛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며 "특히 남자라면은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국물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꼬꼬면'을 통해 하얀국물 라면시장을 이끈 팔도는 올해 남자라면과 꼬꼬면 후속제품 '앵그리꼬꼬면'을 선보였다. 농심은 후루룩 칼국수와 진짜진짜 고추비빔면 블랙신컵을 올해 출시했다. 또 삼양식품은 돈라면 나가사끼꽃게짬뽕을, 풀무원은 자연은 맛있다 백합조개탕과 꽃게짬뽕을 내놨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