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철수 대선 공식 출마 선언 … 의대생서 대선 후보까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그의 화려한 이력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에 이어 서울대 의대 본과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생리학을 전공하던 그는 생리학 실험에 사용되는 기계와 컴퓨터를 연계시켜보겠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컴퓨터 세상에 발을 들였다.
그 후 그는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백신'을 개발했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해군 군의관에 입대하던 때에는 '백신2', '백신2+'에 이어 '백신3'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모든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철수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1995년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현 안랩)'를 설립했다. 이로 인해 안 원장은 우리나라 보안 1세대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서울대 의대를 나왔지만 전혀 다른 분야에서 성공해 '도전적인 엘리트'라는 평도 받은 바 있다.
그는 연구소를 설립한지 10년 만인 2005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회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2011년 포스코(POSCO) 사외이사, 2008~201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정문술 석좌교수를 지냈다. 2008년에는 당시 박원순 변호사(현 서울시장)가 중심이 돼 창립한 아름다운재단에도 몸담았다.
안철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정치경력은 전무해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지난 7월19일 서적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한 후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안철수는 그간 각계 원로들을 잇따라 회동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보위원으로부터 불출마 종용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이달 11일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선출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한 지 8일 만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안철수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에 이어 서울대 의대 본과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생리학을 전공하던 그는 생리학 실험에 사용되는 기계와 컴퓨터를 연계시켜보겠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컴퓨터 세상에 발을 들였다.
그 후 그는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백신'을 개발했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해군 군의관에 입대하던 때에는 '백신2', '백신2+'에 이어 '백신3'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모든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철수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1995년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현 안랩)'를 설립했다. 이로 인해 안 원장은 우리나라 보안 1세대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서울대 의대를 나왔지만 전혀 다른 분야에서 성공해 '도전적인 엘리트'라는 평도 받은 바 있다.
그는 연구소를 설립한지 10년 만인 2005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회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2011년 포스코(POSCO) 사외이사, 2008~201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정문술 석좌교수를 지냈다. 2008년에는 당시 박원순 변호사(현 서울시장)가 중심이 돼 창립한 아름다운재단에도 몸담았다.
안철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정치경력은 전무해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지난 7월19일 서적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한 후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안철수는 그간 각계 원로들을 잇따라 회동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보위원으로부터 불출마 종용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이달 11일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선출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한 지 8일 만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