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언제 살까?'…사과 7일전·배추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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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은 언제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8일 최근 10년 간의 가격추이와 올해 작황 등을 분석해 추석 제수용품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aT에 따르면, 사과·배는 추석 7~9일 전에 사는 것이 좋다.
사과는 선물용 수요가 많은 추석 11~14일 전에 오름세를 보인 후 보합세를 유지한다. 또 가정에서 제수용품 구매가 활발한 추석 6일 전부터 가격이 오른다. 배도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대체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가정의 제수용 구매시기인 추석 6일 전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올 추석 사과·배 가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는 태풍 피해가 비교적 적고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늦어 공급물량이 증가했다. 배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커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고배 계약 출하물량이 확대돼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배추·무는 출하물량이 점차 증가해 추석 3~5일 전이 가장 저렴하다. 배추·무 가격은 추석 전 일주일 전후 소매상인들이 판매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보인다. 그후 추석 3~5일 전에는 추석연휴 대비 대기물량 집중출하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또 쇠고기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다 추석 이틀 전 제수용품 수요 증가로 오름세를 보인다. 이로 인해 추석 4~6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쇠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전년 대비 1만5000두 증가)와 도축물량 확대(평시 대비 1.3배) 등으로 공급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과일류 가격이 평년에 비해 다소 높아 선물용 대체용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명태는 정부의 비축물량 방출에 따라 추석 6~8일 전에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aT는 "올해는 예년보다 10일 정도 추석이 늦기 때문에 물량공급이 순조로워 대부분 추석 성수품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0일, 25일, 27일 등 총 3회에 걸쳐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직거래장터, 가격추이 분석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8일 최근 10년 간의 가격추이와 올해 작황 등을 분석해 추석 제수용품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aT에 따르면, 사과·배는 추석 7~9일 전에 사는 것이 좋다.
사과는 선물용 수요가 많은 추석 11~14일 전에 오름세를 보인 후 보합세를 유지한다. 또 가정에서 제수용품 구매가 활발한 추석 6일 전부터 가격이 오른다. 배도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대체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가정의 제수용 구매시기인 추석 6일 전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올 추석 사과·배 가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는 태풍 피해가 비교적 적고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늦어 공급물량이 증가했다. 배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커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고배 계약 출하물량이 확대돼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배추·무는 출하물량이 점차 증가해 추석 3~5일 전이 가장 저렴하다. 배추·무 가격은 추석 전 일주일 전후 소매상인들이 판매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보인다. 그후 추석 3~5일 전에는 추석연휴 대비 대기물량 집중출하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또 쇠고기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다 추석 이틀 전 제수용품 수요 증가로 오름세를 보인다. 이로 인해 추석 4~6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쇠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전년 대비 1만5000두 증가)와 도축물량 확대(평시 대비 1.3배) 등으로 공급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과일류 가격이 평년에 비해 다소 높아 선물용 대체용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명태는 정부의 비축물량 방출에 따라 추석 6~8일 전에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aT는 "올해는 예년보다 10일 정도 추석이 늦기 때문에 물량공급이 순조로워 대부분 추석 성수품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0일, 25일, 27일 등 총 3회에 걸쳐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직거래장터, 가격추이 분석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