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인 소고기가 ‘다이아몬드값’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월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옥수수 세계 최대 생산지인 미국의 옥수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옥수수를 가축 사료로 사용하는 국내 축산농가의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국내 소, 닭, 돼지 등의 육류 가격 폭등이 불가피하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수입산이 들어와도 서민이 소고기를 선뜻 사먹기 힘든 것은 여전하다” “오르는 이유도 가지가지다”라는 푸념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격 등락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돼지고기나 닭고기와 달리 소고기는 가격이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외식을 할 때 가격부담이 더 심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소고기 음식점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이 보통이다. 일산 호수 공원 근처에 위치한 고깃집 육진생고기(대표 하윤철)도 ‘일산 맛집’ ‘회식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본 업체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가격 때문만이 아니다. 가격과 함께 맛과 양도 함께 보장하는 것이 타 고깃집과는 다른 인기 비결이다. ‘고기의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본 업체는 얼리지 않은 1등급 한우, 육우와 국내산 암퇘지만을 취급한다.

육진생고기 관계자는 “주인장이 직접 생고기를 손질하여 정육 쇼케이스에 진열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 및 위생의 염려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가족 외식룸, 단체 회식룸, 주차장 등을 완비해 소단위 고객은 물론 단체 회식하기에도 편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