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최근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으로 1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7% 떨어진 5893.5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전일 대비 0.11% 내린 7403.6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8% 하락한 3553.69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4% 떨어진 274.93을 기록했다. 하지만 Stoxx지수는 연초에 비해 13% 오른 상태다. 스위스와 벨기에 증시를 제외하고 유럽 16개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의 리처드 헌터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도세가 강했다” 며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발표 효과가 사그라졌다”고 분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