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남고 선배 YS 찾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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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예방 정치'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부산 경남고 선배인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후보는 내주께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광주 5·18 민주묘지도 찾을 계획이다.
생존해 있는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 방문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 이후 당선돼 정통성을 갖고 있는 만큼 통합 차원에서 방문해야 한다는 의견과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 간 안 좋은 기억도 있어 문 후보 캠프에선 고심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02년 4월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명 ‘YS시계’를 보여주며 큰절을 했다가 ‘구태정치’라는 비판을 사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7일 “전직 대통령에게 듣고, 드릴 말씀이 있지 않겠느냐. 어떤 선입견과 편견도 갖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판단할 것”이라며 방문 쪽에 무게를 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생존해 있는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 방문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 이후 당선돼 정통성을 갖고 있는 만큼 통합 차원에서 방문해야 한다는 의견과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 간 안 좋은 기억도 있어 문 후보 캠프에선 고심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02년 4월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명 ‘YS시계’를 보여주며 큰절을 했다가 ‘구태정치’라는 비판을 사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7일 “전직 대통령에게 듣고, 드릴 말씀이 있지 않겠느냐. 어떤 선입견과 편견도 갖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판단할 것”이라며 방문 쪽에 무게를 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