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은 욕실제품 전문업체인 로얄앤컴퍼니가 발주한 경기도 화성공장 신축 공사를 600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부지를 조성하는 토목공사에 이어 공장 신축 공사도 단독으로 따냈다.

STX건설은 화성 팔탄면 일대 대지 9만2276㎡에 지상 4층짜리 사무동과 공장동 조립동 교육동 연수원 등을 짓게 된다. 이와 함께 3층짜리 아트 갤러리도 조성해 제품생산에서 물류관리, 기술개발, 직원연수, 제품전시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복합 생산 업무단지를 구축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12개월이다.

STX건설 관계자는 “선박·엔진·에너지 등 제조 플랜트 건설에 특화된 역량을 갖고 있다”며 “로얄앤컴퍼니의 화성공장도 최적화된 동선과 단지배치 등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건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