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북한, 세계로 향하는가?

인제대(총장 이원로)가 한반도평화포럼과 함께 제3기 한반도평화아카데미를 연다. 남북관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대중과 함께 강연과 토론을 통해 평화 담론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제3기 한반도평화아카데미는 ‘김정은의 북한, 세계로 향하는가?’라는 주제로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저동 인제대학원대학교 인당홀에서 진행된다.

18일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의 ‘김정은 시대와 모란봉 악단’이라는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25일 탈북지식인인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의 ‘탈북인의 눈으로 본 2012년 북한’, 10월 9일 조영서 전 북한평화자동차총회사 총사장의 ‘오라스콤과 평화자동차’라는 주제강연이 펼쳐진다.

16일에는 MBC기자인 김현경 통일방송연구소 부장이 ‘조선중앙 TV다시보기’, 24일에는 신은미 재미동포 기고가의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가다', 마지막으로 30일에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 평화협력의 중심에서 활약했던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의 ‘De facto unification(사실상의 통일)’ 이라는 주제 강연을 펼쳐진다.

인제대 통일학연구소 진희관(통일학부장) 소장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 한반도의 평화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김정은 체제, 나아가 앞으로의 남북 관계에 대한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라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