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도위험 일본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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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 프리미엄 4년만에 최저치
S&P 등 신용등급 상향 영향
S&P 등 신용등급 상향 영향
한국 국가부도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중국에 이어 일본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줄줄이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의 신용위험이 크게 낮아진 결과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 국채(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14일 69bp(1bp=0.01%포인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 일본(70)보다 낮아졌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인 CDS(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에 붙는 가산금리이다. 이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이다.
한국 CDS프리미엄은 2008년 말 316bp까지 치솟은 후 2009년과 2010년 연말 각각 86bp와 95bp로 낮아졌다. 지난 연말 유럽 재정위기가 재차 고조되며 1월9일 171bp까지 급등했으나 최근 1월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CDS 프리미엄의 하락은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높인 영향이 컸다. 이 덕분에 CDS 프리미엄은 이날 하루만 5bp 하락했다. 이로써 작년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 CDS 프리미엄보다 낮아졌다.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용등급 상향은 원화의 변동성이나 국가 신용위험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험지표인 외평채가산금리도 크게 하락했다. 2019년 만기물의 외평채 가산금리는 13일 63bp까지 떨어져 이 외평채 발행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부 채권의 수익률로 미국 재무부 채권에 대한 가산금리로 표기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 국채(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14일 69bp(1bp=0.01%포인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 일본(70)보다 낮아졌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인 CDS(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에 붙는 가산금리이다. 이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이다.
한국 CDS프리미엄은 2008년 말 316bp까지 치솟은 후 2009년과 2010년 연말 각각 86bp와 95bp로 낮아졌다. 지난 연말 유럽 재정위기가 재차 고조되며 1월9일 171bp까지 급등했으나 최근 1월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CDS 프리미엄의 하락은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높인 영향이 컸다. 이 덕분에 CDS 프리미엄은 이날 하루만 5bp 하락했다. 이로써 작년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 CDS 프리미엄보다 낮아졌다.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용등급 상향은 원화의 변동성이나 국가 신용위험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험지표인 외평채가산금리도 크게 하락했다. 2019년 만기물의 외평채 가산금리는 13일 63bp까지 떨어져 이 외평채 발행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부 채권의 수익률로 미국 재무부 채권에 대한 가산금리로 표기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