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차기 CEO에 마크 필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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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포드자동차를 회생시킨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마크 필드 북남미사업부문 사장(51·사진)이 유력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포드는 필드 사장을 회사 내 서열 2위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할 계획이다. 사실상 포드가 멀럴리의 후계 인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포드 이사회는 13일 회의에서 차기 CEO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늦어도 다음달 중 필드 사장의 승진 투표를 실시하고 수개월 내 승계 계획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출신으로 포드에 영입돼 회사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멀럴리는 내년께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드 이사회 내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후계 구도를 짜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차기 CEO로 유력한 필드 사장은 자동차산업에만 23년을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금융위기 속에서 북남미사업부를 흑자전환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지프 필리피 오토트렌즈컨설팅 회장은 “필드 사장은 멀럴리가 닦아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포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인물”이라며 “특별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CEO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WSJ에 따르면 포드는 필드 사장을 회사 내 서열 2위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할 계획이다. 사실상 포드가 멀럴리의 후계 인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포드 이사회는 13일 회의에서 차기 CEO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늦어도 다음달 중 필드 사장의 승진 투표를 실시하고 수개월 내 승계 계획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출신으로 포드에 영입돼 회사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멀럴리는 내년께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드 이사회 내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후계 구도를 짜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차기 CEO로 유력한 필드 사장은 자동차산업에만 23년을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금융위기 속에서 북남미사업부를 흑자전환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지프 필리피 오토트렌즈컨설팅 회장은 “필드 사장은 멀럴리가 닦아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포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인물”이라며 “특별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CEO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