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자산관리 주주 '함박웃음', 올 주가 64% 상승…배당수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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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워치
배당도 받고 주가도 오르는 것만큼 좋은 주식투자도 없다. 올해는 종합건물관리업체인 C&S자산관리가 이 같은 행운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1년에 두 차례씩 배당을 주는 데다 실적 개선 전망에 따라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어서다.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배당수익률(현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여전히 은행 정기적금 금리(연 3.5~4%)를 웃돌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C&S자산관리는 전날보다 5.23% 오른 4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8군과 맺은 보안경비 서비스 계약이 호재로 작용했다. 계약 규모가 3년간 63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975억원)의 64.6%에 달한다. C&S자산관리는 이외에도 인천국제공항, 코엑스, 롯데백화점 등 전국 200여개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배당투자 매력을 반영해 주가는 이전부터 오름세였다. 연초 이후 64.7%, 7월 이후 46.6% 올랐다. 주가가 이 수준을 연말까지 유지한다면 연초부터 투자한 사람의 경우 주가상승분 64.7%에 배당수익률 11%까지 70%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7월부터 투자한 사람의 배당수익률은 10% 정도다.
주가 상승을 반영한 현재 배당수익률은 7%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5000~6000원 수준까지 올라도 배당수익률은 5~6%대”라며 “배당수익률만 보더라도 은행 예·적금보다 낫다”고 말했다.
올해 순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영국 유전개발회사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금이 들어오는 것을 반영하면 그렇다. 매출은 1107억원으로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와의 사옥관리 계약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라며 “계약 교체기의 일시적 현상일 뿐 향후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11일 코스닥시장에서 C&S자산관리는 전날보다 5.23% 오른 4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8군과 맺은 보안경비 서비스 계약이 호재로 작용했다. 계약 규모가 3년간 63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975억원)의 64.6%에 달한다. C&S자산관리는 이외에도 인천국제공항, 코엑스, 롯데백화점 등 전국 200여개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배당투자 매력을 반영해 주가는 이전부터 오름세였다. 연초 이후 64.7%, 7월 이후 46.6% 올랐다. 주가가 이 수준을 연말까지 유지한다면 연초부터 투자한 사람의 경우 주가상승분 64.7%에 배당수익률 11%까지 70%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7월부터 투자한 사람의 배당수익률은 10% 정도다.
주가 상승을 반영한 현재 배당수익률은 7%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5000~6000원 수준까지 올라도 배당수익률은 5~6%대”라며 “배당수익률만 보더라도 은행 예·적금보다 낫다”고 말했다.
올해 순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영국 유전개발회사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금이 들어오는 것을 반영하면 그렇다. 매출은 1107억원으로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와의 사옥관리 계약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라며 “계약 교체기의 일시적 현상일 뿐 향후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