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펀드 상품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절세형 금융상품으로 10년 이상 납입하면 55세 이후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연금이라는 목적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세금에 관심이 많은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신증권도 연금 수령을 통한 노후 준비, 세제 혜택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설계한 ‘대신 BULL 연금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저평가 우량 투자자산에 투자해 물가 상승 위험을 피하면서 안정된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연금상품의 성격을 갖고 있다.

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저평가 기업 중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 기업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고배당 기업과 현금 창출 능력이 우수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업군에도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주식형, 혼합형, 국공채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이 상품의 장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향후 주가 조정이 전망된다면 주식 편입 비중이 낮은 혼합형이나 국공채형으로 전환해 투자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신탁보수는 연 1.86%로 만 18세 이상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적립 기간은 10년 이상이며, 납입 한도는 전 금융회사를 합쳐 분기 300만원 이내로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여러 계좌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최고 400만원까지 당해 연도 적립액의 10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분기 납입 한도가 최대 300만원이라 투자자들은 9월까지 최소한 100만원을 납입해야 연말정산시 최고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종선 대신증권 상품전략부 부장은 “최근 엄격해진 세제 개편으로 절세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면서 절세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