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시계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내렸다. 최근 장기화된 불황에 백화점 매출이 줄어들자 면세점 판매가격과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10일 “시계 품목에 대해서만 평균 12%, 최대 30% 가격을 내렸다”며 “면세점 판매가와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 상품권을 활용하거나 해외 출국이 예정돼 면세 혜택을 받을 경우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 역시 최근 ‘조이라인’ 가방의 보스턴백·쇼퍼백 라이트스플래시(파랑) 색상의 가격을 102만원에서 89만원으로 12.7% 내렸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