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아부다비 대표단의 요청에 따라 14일까지 진행되는 지식투어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하시설물 전산화 기술과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등 한국 공간정보 기술과 경험이 소개된다.
아부다비 대표단은 연말 발주 예정인 500억원 규모의 토지정보화시스템사업(e-NOC)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의 최신 시스템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부다비 측은 이 사업에 한국업체의 참여를 원하고 있어 공간정보기술의 중동 수출 여부도 주목된다.
국토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 기업의 아부다비 진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한국의 공간정보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자본력이 풍부한 중동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