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효성에 대해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주가 조정시 매수할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 주가는 과거 고점(10만3000원, 2011년 7월22일) 기록 이후 중공업 적자 등 실적우려로 4만4700원(지난달 25일) 저점까지 하락했지만 낙폭과대와 2012년 2분기 실적으로 최근 6만원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됐다"며 "효성 주가의 추가 상승은 중공업부문의 흑자 등 실적개선 모멘텀과 최근 진행 중인 스판덱스, 타이어보강재 등의 증설효과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틎는 "중공업부문은 지난 2011년 3분기 -1258억원 적자 기록 이후 지속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2013년 1분기 중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터키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연결자회사의 스판덱스 증설(2012년 6월, 9월), 타이어보강재 증설(2012년 12월) 등에 따른 실적개선 모멘텀은 2012년 4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2분기 환율(원·달러) 상승으로 인해 환율관련 손실 381억원이 발생했으나 최근에 환율안정으로 영업외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 주가반등의 부담감은 상존하고 있으나 2012년 기준 효성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의 밸류에이션과 4분기 실적개선 모멘텀을 감안하면 5만5000~6만원에서 긍정적 매수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