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5일 창립 기념일을 맞아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용산구 한강로 본사에서 창립 67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해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는 점유율을 3.8%로 확대해 세계 7대, 아시아 1위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매출 5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10개 이상으로 키운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현재 매출 5000억원 이상의 브랜드는 '설화수' 하나다.

이 회사는 동남아 지역에 이어 올해 브라질 등으로 글로벌 인재 파견 지역을 확대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글로벌 인재를 키울 '혜초 하우스'를 설립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고객 감동과 신뢰를 주는 혁신적인 제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창출하는 '고객중심의 혁신'을 통해 전세계의 고객들에게 아시아의 미를 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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