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은 5일 올해 상반기 일본 국토교통대신으로부터 풍력발전부품에 대한 인증서를 취득, 일본 풍력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태웅은 일본 정부에서 규정하고 있는 풍력플랜지 규격요건에 부합하도록 제품생산과 품질시스템에 대한 심사를 통해 타워플랜지 인증을 취득해 육상 또는 해상 풍력 발전기에 소요되는 타워플랜지를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일본 풍력설비의 설치계획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태웅은 타워플랜지 뿐만 아니라 풍력발전용 로터샤프트와 베아링류 등 부품 공급을 통해 일본 풍력 시장에 대한 수주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제작업체인 베스타스와 거래를 많이 하고 있어 미쯔비시 중공업과 베스타스의 풍력발전 합작법인 설립계획에 따른 일본시장 진출의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