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올 가이드] IT, SW 개발자 채용 대폭 늘려…유통, 트렌드 읽는 인재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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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정보기술(IT)업계 채용 키워드는 여전히 ‘소프트웨어’다. NHN 등 일부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만 뽑기도 한다. 스마트폰 3000만대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IT, 개발자 인력 선호
삼성, LG, SK텔레콤, KT 등이 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포털, 게임, 보안 등 IT 전문업체들도 신입 사원 및 경력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등 관련 전공자들이 적어 기업들의 인재 채용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모바일 부문은 기존 인터넷업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 KT 등 이동통신사도 가세하면서 인력난이 심하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갖춘 취업 준비생들에게 이번 취업 시즌은 호기다. 상당수 IT기업이 인사, 재무 등 다른 부문의 채용 인원을 줄이는 대신 개발 인력 채용 규모는 대폭 늘렸다. NHN은 지난해와 달리 소프트웨어 인력만 선발한다. 보안업체 안랩(옛 안철수연구소)도 올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1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데 대부분 IT 개발 부문이다. 최근 포털 서비스를 접고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는 KTH도 모바일 비즈니스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 IT업체 인사 담당자는 “기존 IT기업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등 전 업종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인력의 인기가 많다”며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이라도 개발 경력이 있는 취업준비생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유통 ‘빅3’ 채용 스타트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부문의 주요 업체들도 일제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롯데쇼핑과 GS리테일 등은 그룹 차원에서 최근 공채 서류접수에 들어갔고, 신세계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한화갤러리아 등도 이달 중순이나 내달 초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유통업체는 식품·생활용품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각종 소비재 품목을 판매하는 곳이다. 업체마다 채용 기준이나 전형은 다르지만 소비자들과 늘 만나는 업종 특성상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성실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원한다.
유통업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소양은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업체들이 신입사원을 현장 근무에 우선 배치해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입사 후 1년 동안은 점포에 배치돼 영업관리자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입사원은 점포에서 보통 매장의 상품군을 관리하는 담당자로서 훈련을 받는다. 그 다음엔 전공과 적성 등을 고려해 이동 배치된다.
대졸 초임 연봉은 ‘유통 빅3’(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 기준으로 연말이나 연초에 주는 이익 성과급을 제외하고 3400만~3600만원대다.
송태형/김주완 기자 toughlb@hankyung.com
○IT, 개발자 인력 선호
삼성, LG, SK텔레콤, KT 등이 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포털, 게임, 보안 등 IT 전문업체들도 신입 사원 및 경력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등 관련 전공자들이 적어 기업들의 인재 채용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모바일 부문은 기존 인터넷업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 KT 등 이동통신사도 가세하면서 인력난이 심하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갖춘 취업 준비생들에게 이번 취업 시즌은 호기다. 상당수 IT기업이 인사, 재무 등 다른 부문의 채용 인원을 줄이는 대신 개발 인력 채용 규모는 대폭 늘렸다. NHN은 지난해와 달리 소프트웨어 인력만 선발한다. 보안업체 안랩(옛 안철수연구소)도 올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1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데 대부분 IT 개발 부문이다. 최근 포털 서비스를 접고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는 KTH도 모바일 비즈니스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 IT업체 인사 담당자는 “기존 IT기업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등 전 업종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인력의 인기가 많다”며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이라도 개발 경력이 있는 취업준비생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유통 ‘빅3’ 채용 스타트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부문의 주요 업체들도 일제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롯데쇼핑과 GS리테일 등은 그룹 차원에서 최근 공채 서류접수에 들어갔고, 신세계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한화갤러리아 등도 이달 중순이나 내달 초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유통업체는 식품·생활용품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각종 소비재 품목을 판매하는 곳이다. 업체마다 채용 기준이나 전형은 다르지만 소비자들과 늘 만나는 업종 특성상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성실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원한다.
유통업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소양은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업체들이 신입사원을 현장 근무에 우선 배치해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입사 후 1년 동안은 점포에 배치돼 영업관리자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입사원은 점포에서 보통 매장의 상품군을 관리하는 담당자로서 훈련을 받는다. 그 다음엔 전공과 적성 등을 고려해 이동 배치된다.
대졸 초임 연봉은 ‘유통 빅3’(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 기준으로 연말이나 연초에 주는 이익 성과급을 제외하고 3400만~3600만원대다.
송태형/김주완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