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러스증권은 "지난 7월 이후의 랠리가 지속되기 어렵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다시 높아지고, 주식시장은 박스권 하단을 향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이 현재 미국 재정절벽 이슈, 대규모 스페인 국채만기 도래, 고개를 들고 있는 물가 등으로 위험과 이익전망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토러스증권은 "두려움의 본질은 미국 경제의 일시적 쇼크 우려에 있다"며 "미국 경기는 재정절벽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제조업 경기 모멘텀과 소비회복 속도 약화로 완만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3년 1분기까지는 잠재 성장률을 하회하는 1%대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 민간부문에서 선제적으로 위험관리에 나서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는 반면 주식시장은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것만 반영하며 오버 페이스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베타를 낮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