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AI 인수 불확실성 보다 여객 호조에 '주목'-HMC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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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한국항공우주(KAI)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는 과
도한 우려라고 판단하며 여객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 1차 매각작업은 대한항공 단독 입찰로 무산됐다.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가계약법이 정한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유찰됐다. 정책금융공사는 재공고 실시 여부 등 앞으로 일정은 주주협의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재공고가 결정돼 2차 매각이 진행될 경우 다시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아 매각 작업이 진행된다. 만약 2차 매각 작업에서도 매각이 무산될 경우 절차상 수의 계약으로 매각을 진행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책금융공사 측은 한국항공우주를 재입찰에 부쳐도 유효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매각 작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재입찰 이후 수의계약으로 한국항공우주를 매각할 경우 불거질 수 있는 특혜 시비 등을 의식한 것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주주협의회에서 결정할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책금융공사 측은 재입찰을 진행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진 애널리스트는"재매각 작업을 추진해 유효경쟁 요건이 충족되고,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를 인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면서 "하지만 대한항공이 언론을 통해 현재 한국항공우주의 가격은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며, 자체적으로 평가한 가격에 매입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어 무리하게 인수가 추진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 수준에서 무리해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또한 재입찰을 추진하더라도 매각 방식이나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며 수의계약으로 인한 인수 가능성도 사라졌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한항공의 한국항공우주 인수에 관련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7월 여객 부문 탑승률(L/F)이 83%를 기록해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8월에는 이를 상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도한 우려라고 판단하며 여객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 1차 매각작업은 대한항공 단독 입찰로 무산됐다.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가계약법이 정한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유찰됐다. 정책금융공사는 재공고 실시 여부 등 앞으로 일정은 주주협의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재공고가 결정돼 2차 매각이 진행될 경우 다시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아 매각 작업이 진행된다. 만약 2차 매각 작업에서도 매각이 무산될 경우 절차상 수의 계약으로 매각을 진행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책금융공사 측은 한국항공우주를 재입찰에 부쳐도 유효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매각 작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재입찰 이후 수의계약으로 한국항공우주를 매각할 경우 불거질 수 있는 특혜 시비 등을 의식한 것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주주협의회에서 결정할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책금융공사 측은 재입찰을 진행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진 애널리스트는"재매각 작업을 추진해 유효경쟁 요건이 충족되고,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를 인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면서 "하지만 대한항공이 언론을 통해 현재 한국항공우주의 가격은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며, 자체적으로 평가한 가격에 매입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어 무리하게 인수가 추진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 수준에서 무리해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또한 재입찰을 추진하더라도 매각 방식이나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며 수의계약으로 인한 인수 가능성도 사라졌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한항공의 한국항공우주 인수에 관련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7월 여객 부문 탑승률(L/F)이 83%를 기록해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8월에는 이를 상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