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미칩' 매출 증가…수미감자 수매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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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감자칩 ‘수미칩’의 매출이 증가해 국산 수미감자 수매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수미칩은 2010년 6월 출시된 뒤 2010년 하반기 매출 5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 60억원, 하반기 63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2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미칩은 일반 감자칩보다 당분이 10배가량 많아 고소한 맛이 풍부하고 ‘진공저온공법’으로 지방 함량을 낮췄다.
농심은 늘어나는 수미감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감자 수매량을 2만t까지 늘려 잡았다. 또 내달 수미칩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내년에는 2만5000t까지 수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태풍이 오기 전에 미리 감자 농가들로부터 감자를 수매, 저장했기 때문에 계약 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감자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향상을 위해 국산 감자 수매 물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생감자칩 시장은 총 1400억원 규모로 오리온이 60%, 농심이 3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수미칩은 2010년 6월 출시된 뒤 2010년 하반기 매출 5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 60억원, 하반기 63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2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미칩은 일반 감자칩보다 당분이 10배가량 많아 고소한 맛이 풍부하고 ‘진공저온공법’으로 지방 함량을 낮췄다.
농심은 늘어나는 수미감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감자 수매량을 2만t까지 늘려 잡았다. 또 내달 수미칩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내년에는 2만5000t까지 수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태풍이 오기 전에 미리 감자 농가들로부터 감자를 수매, 저장했기 때문에 계약 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감자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향상을 위해 국산 감자 수매 물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생감자칩 시장은 총 1400억원 규모로 오리온이 60%, 농심이 3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