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자원인 셰일가스에 대한 개발이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세계 6천622조 세제곱미터(㎥) 규모의 부존량을 자랑하는 차세대 자원 확보를 위해 뛰어 들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미국 남부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시에서 차량을 타고 2시간여 떨어진 미국-멕시코 국경지역 근처인 매버릭(Maverick) 분지. 미국 아나다코사가 셰일가스 개발에 한창인 이글 포드(Eagle Ford) 광구 현장입니다. 지난 2010년 초 개발이 시작된 이 곳 광구에 한국석유공사가 23.7%의 지분을 참여함으로써 떠오르는 새 에너지원인 셰일가스 선점을 위해 닻을 올린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량은 하루 10만 배럴 규모입니다. 미국의 200만 가구가 하루에 사용하는 가스량과 맘먹는 규모입니다." 확인된 셰일가스 매장량은 원유로 환산했을 경우 1억 1천200만 배럴(BOE), 전체 추정되는 자원량은 1억 7천130만 배럴(BOE)에 이릅니다. 현재 10% 가량 개발이 진척된 상태로 앞으로 생산량을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입니다. 대니 브라운(Danny Brown) 아나다코 이글 포드 사업총괄책임자 "생산량은 2010년도 사실상 제로에서 현재 일산(일일생산량) 10만 BOE(배럴 환산단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생산량 증대 여지가 충분히 있으며, 가장 적절한 작업계획을 통해서 일산 20만 BOE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남아 있는 90%의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전세계 셰일가스 부존량은 6천622조 세제곱미터(㎥). 이 가운데 862조 세제곱미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가장 활발하게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확인된 부존량이 없는 상태로, 국내 에너지 기업들은 한국석유공사의 사례처럼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셰일가스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액화천연가스(LNG)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LNG 가격 하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창석 한국석유공사 미주본부장 "한국 기업이 진출함으로써 국내 LNG를 통한 수입이 있을 것이고, 크게 봐서는 셰일가스 개발을 통한 가스 가격 하락을 통해서 국내에 들여오는 LNG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부도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은 "우리나라가 국외에서 에너지 많이 수입하는 국가여서 셰일가스 개발 참여는 에너지 수급에 굉장히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 "모든 수송비용을 포함해도 전통가스보다 30% 싼 걸로 추정하고 있고. 경제성 있는 것은 물론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에너지의 공급선을 확보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에너지 안정적 공급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미래 에너지 자원시장에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 확대는 우리 기업에게도 에너지 자원 확보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샌 안토니오 이글 포드 현장에서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멕시코 국제 마리아치 축제 생생영상 ㆍ모발 소수자…`붉은 모발 다 모여` 생생영상 ㆍ비행 중 태어난 아기, 비행기 이름 따서 `EK` ㆍ소녀시대 말춤, 길쭉한 팔다리로 무대 장악 `소녀시대 스타일~` ㆍ화성인 말근육녀, 피자 2판도 거뜬한 식성…비결은 20시간 운동!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