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3일 현대그린푸드가 최근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 유지.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그동안 주가 상승을 제한하던 투자심리 또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도매유통 사업 추가에 따라 식자재 유통사업부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는 것. 이 사업은 현재 초기 단계라 매출규모가 미미하지만, 수익인식 기간이 길지 않고 기존 사업부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중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단체급식 경로 이외에 신규 유통망 경쟁력을 증명해주었다는 점에서 외형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체급식 사업부문의 성장은 중기적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매경기 악화 등에 따라 3분기 실적은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75억원,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1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