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다시 2000원선을 돌파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 5월 20일 이후 석달 보름만에 2000원대에 진입했다.

서울이 2104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제주 2067원, 경기 2034원, 인천 2030원, 대전 2027원, 부산 2024원, 강원 2023원, 충남 2021원, 충북 2017원 등의 순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쌌던 대구와 경북 지역도 각각 2001원과 2003원으로 올랐다.

7월 한때 1600원대까지 떨어졌던 자동차용 경유도 지난달 30일 전북을 마지막으로 전 지역에서 1800원선을 넘어섰다. 서울은 이미 8월 중순 1천900원대에 진입한 상태다.

이번 주에도 휘발유값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전 지역에서 2000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오피넷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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