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A씨(인천 36세)는 고급승용차를 신차 할부로 구입하기로 하고, B자동차회사 대리점을 방문했다.

대리점 영업직원으로부터 차량옵션, 색상 그리고 성능을 설명듣고 할부조건을 상담하고 구매하기로 한 그는 총차량가격 6741만원중 3000만원은 36개월 할부조건으로 하기로하고 영업판매사원이 권하는 캐피탈사에서 할부대출을 받기로 하고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기로 약속했다.

집에 와서 인터넷에서 가장 나에게 유리한 할부조건을 찾아보니 할부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이 은행, 카드사, 캐피탈사등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금리도 대출기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대출 부대조건도 다양하고 복잡하여 내용을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A씨는 지인들로부터 소개 받은 비교사이트(pin)을 통해 각 금융기관별 금리를 비교하여 보고,직접 대출 금융기관 사이트를 방문하여 상담한 끝에 영업판매사원이 권하는 캐피탈사보다 2%정도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약 226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처럼 차량을 할부로 구매한 경험이 있고 금융지식이 있더라도 어느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하는지, 금리는 어떤지 잘 알기가 쉽지 않다.

신차할부는 일부 은행이나 캐피탈사, 카드사에서 취급하고, 또 상품을 보더라도 금융기관간 금리가 다르며, 은행과 카드사가 제휴한 복합상품이 있고, 또 수수료를 받는 상품이 있다.

뿐만 아니라 카드결제시에도 현금으로 보상하는 캐쉬백이 있는 반면 카드 포인트 할인이 시행되는 등 상품 내용이 복잡하여 전문가라 하더라도 여간해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일반인들이 대출기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대출기관별 금리를 비교하여 낮은 금리를 간단히 찾을 수 있는 사이트인 핀(pin.or.kr)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곳에서는 고객이 금융기관의 상품사이트를 직접 연결하여 대출상품 내용을 확인하고 대출진행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대출경험을 등록하여 실시간 대출금리를 공유할 수 있고, 대출의뢰 등록을 통하여 여러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상담받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사이트 이용은 무료이며 방문자의 정보도 요구하지 않는 등 고객의 편리성도 최대한 고려하였다는 평이다.

한편, 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신차 구매자의 약 85%는 자동차회사 판매사원이 권유하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아예 판매사원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