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경영 분야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금융 교육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학생들의 금융 교육을 위해 한국거래소 등의 기관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증권연수를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중∙고교생들만을 위한 별도의 강의도 마련되고 있다.

금융 교육은 학생들에게 어릴때부터 바람직한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조기에 함양시켜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증가하는 금융 교육의 수요와는 달리 이를 충족시킬만한 충분한 교육기관이 부족해 교육을 받고 싶어도 기회가 많지 않다.

BH 증권아카데미 연미정 대표는 “증권 등 금융 교육의 경우 단기간 매매기법을 교육하는 전문가들은 있으나 영어학원, 미술학원처럼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학원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을 경우에도 수강료가 워낙 고액이라 일반인들에게는 수강이 거의 불가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부터 1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는 ‘BH증권아카데미’는 협소한 국내 금융 교육 시장에서 새로운 출사표를 던진 증권 교육 학원이다. 본 아카데미에서는 학생들은 물론 증권 거래 입문자, 데이트레이더 등 금융 및 주식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체계화된 증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주 2회 1시간씩 총 3개월의 속성과정으로 이뤄진다. 1기 수강생에게 진행되는 강의 내용은 ‘파생(선물 매매법)’이다. 최적의 매매전략과 거래 필수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초보자들이나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진행하는 한편10~15인으로 구성되는 소규모 그룹 강의를 통해 학습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였다.

아카데미 관계자는 “주식투자에 전무한 초보자를 비롯해 중급 트레이더들까지 모두 청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의 강의를 구성하고 있다”며 “한 달 수강료는 성인의 경우 49만원이지만, 만 18세 이하의 경우 39만원에 금융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부모 동참할 경우 29만원만 추가하면 함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