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스마트폰 덕에 '외형↑'…경기침체 탓에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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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외형이 늘어났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스마트 기기 호황에 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나머지 업종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거래소가 반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 상장법인 669사 중 비교 가능한 633사의 K-IFRS 개별 재무제표기준 2012사업년도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579조27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2조3622억원, 순이익은 26조314억원으로 각각 13.93%, 15.68% 줄었다.
거래소측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전기전자제품의 대규모 수출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나 건설, 섬유의복, 의약품 등 다수 업종의 실적부진에 따라 이익규모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펄프가격 하락에 따라 제지업종의 순이익이 175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6.7%나 급증했고 스마트 기기 수출 증가에 따른 전기전자업종의 당기순이익은 7조9050억원으로 27.2% 늘었다.
반면 부동산 침체 직격탄을 맞은 건설의 순이익은 89.3% 급감했다. 섬유의복(↓63.04%), 의약품(↓46.72%), 철강(↓41.81%), 통신(↓41.41%), 화학(↓37.03%), 기계(↓25.14%), 음식료(↓14.05%) 등 다수 업종의 흑자폭이 크게 줄었으며 철강, 통신업은 매출액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상장사들의 상반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94.03%로 전년 동기 대비 1.57%p 감소해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2분기 개별 매출액은 287조935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조857억원, 순이익은 10조7404억원으로 각각 13.03%, 25.54% 줄었다.
전기가스업종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화학업종의 경우 1분기 대비 매출액이 1.4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53.92% 급감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82사 중 분석 가능한 163사의 연결 매출액도 789조3368억원으로 9.9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5조3145억원, 31조7822억원으로 각각 12.53%와 23.89% 감소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30일 한국거래소가 반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 상장법인 669사 중 비교 가능한 633사의 K-IFRS 개별 재무제표기준 2012사업년도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579조27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2조3622억원, 순이익은 26조314억원으로 각각 13.93%, 15.68% 줄었다.
거래소측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전기전자제품의 대규모 수출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나 건설, 섬유의복, 의약품 등 다수 업종의 실적부진에 따라 이익규모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펄프가격 하락에 따라 제지업종의 순이익이 175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6.7%나 급증했고 스마트 기기 수출 증가에 따른 전기전자업종의 당기순이익은 7조9050억원으로 27.2% 늘었다.
반면 부동산 침체 직격탄을 맞은 건설의 순이익은 89.3% 급감했다. 섬유의복(↓63.04%), 의약품(↓46.72%), 철강(↓41.81%), 통신(↓41.41%), 화학(↓37.03%), 기계(↓25.14%), 음식료(↓14.05%) 등 다수 업종의 흑자폭이 크게 줄었으며 철강, 통신업은 매출액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상장사들의 상반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94.03%로 전년 동기 대비 1.57%p 감소해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2분기 개별 매출액은 287조935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조857억원, 순이익은 10조7404억원으로 각각 13.03%, 25.54% 줄었다.
전기가스업종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화학업종의 경우 1분기 대비 매출액이 1.4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53.92% 급감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82사 중 분석 가능한 163사의 연결 매출액도 789조3368억원으로 9.9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5조3145억원, 31조7822억원으로 각각 12.53%와 23.89% 감소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