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프로그램을 통한 매물 출회에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54포인트(0.49%) 떨어진 1919.00을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최근 투자자들이 눈치보기가 이어졌던 코스피 시장은 이날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어 부담이다. 기관은 128억원, 외국인은 104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이 23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차익거래가 61억원, 비차익거래가 12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184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의료정밀(1.41%), 음식료업(0.85%), 섬유의복(0.77%)는 상승하고 있다. 증권(-0.90%), 전기전자(-0.76%), 보험(-0.68%) 업종은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전자우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287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으며, 357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거래량은 9600만주, 거래대금은 3900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