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구조적인 성장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재우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지난 22일~28일 미주지역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NDR)를 실시했다"며 "중국 VIP 고객에 의한 지속적 실적 성장과 함께 워커힐 카지노 확장, 계열사 통합, 영종도 리조트형 카지노 설립 등 3가지 중장기 성장동력에 대해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마카오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데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며 "마카오시장은 중국 광둥성지역 고객이 대부분인데 반해 국내는 대부분 중국 동북지역 고객이 방문하고, 파라다이스의 최근 중국인 방문객수 등 지표가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과 대만, 동남아 등 주변지역 카지노 공급 확대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가시화되고 있는 내용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카지노 공급이 확대되도 주요고객이 중국인인 만큼 한국은 지리적 이점이 있다는 것.

정 연구원은 "투자자들 대부분은 최근 둔화되고 있는 마카오 시장과 중장기적으로 확대되는 주변국의 카지노공급 등에 대한 우려 표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의 유기적 성장과 파라다이스 구조적 성장에 매우 긍정적 시각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