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주가가 27일 헬싱키 증시에서 폭등했다.

지난 주말 미국 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패하자 반사 이익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이날 노키아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강한 상승세로 출발해 오전 장 한때 11% 이상 급등했다. 상승률은 오후 들어 7%대로 축소됐지만 하루 종일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노키아 주가는 2.6유로대를 회복해 최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삼성전자가 이번 미국 법원의 판결로 타격을 입어 윈도폰 진영의 노키아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