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28일 한반도 강타] 최악땐 KTX·전철 운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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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교통대란 우려
북상 중인 태풍 ‘볼라벤’은 과거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매미’와 ‘루사’를 능가하는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볼라벤은 최대 풍속이 초속 4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이다. 역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중 5위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가졌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번 태풍과 비슷한 규모였던 ‘루사’(2002년 8월)는 246명의 인명 피해를 낳았고, 재산 피해도 5조원을 넘었다. ‘매미’(2003년 9월)도 131명의 인명 피해에 4조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다. 뿐만 아니라 볼라벤이 앞서 두 개의 태풍과 달리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어 서울 등 중부지방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저기압과 마찬가지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태풍의 중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오른쪽 지역의 피해가 크다. 이번 태풍의 최대 위험 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이라는 얘기다. 반면 루사와 매미는 남해안을 따라 동해상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강풍으로 인한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메트로 강풍 매뉴얼에 따르면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불 경우 지하철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 메트로 관계자는 “강풍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수준에 도달할 경우 운행 중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도 최악의 경우 KTX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인천공항이 소재한 영종도와 연결된 인천대교는 초속 25m, 영종대교는 상부층 도로의 경우 초속 20m, 하부도로는 초속 25m, 공항철도의 전철은 초속 45m 이상일 때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기상청에 따르면 볼라벤은 최대 풍속이 초속 4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이다. 역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중 5위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가졌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번 태풍과 비슷한 규모였던 ‘루사’(2002년 8월)는 246명의 인명 피해를 낳았고, 재산 피해도 5조원을 넘었다. ‘매미’(2003년 9월)도 131명의 인명 피해에 4조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다. 뿐만 아니라 볼라벤이 앞서 두 개의 태풍과 달리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어 서울 등 중부지방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저기압과 마찬가지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태풍의 중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오른쪽 지역의 피해가 크다. 이번 태풍의 최대 위험 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이라는 얘기다. 반면 루사와 매미는 남해안을 따라 동해상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강풍으로 인한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메트로 강풍 매뉴얼에 따르면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불 경우 지하철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 메트로 관계자는 “강풍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수준에 도달할 경우 운행 중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도 최악의 경우 KTX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인천공항이 소재한 영종도와 연결된 인천대교는 초속 25m, 영종대교는 상부층 도로의 경우 초속 20m, 하부도로는 초속 25m, 공항철도의 전철은 초속 45m 이상일 때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