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황에도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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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국내 화장품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24일 발표한 '2011년 화장품 생산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8억500만 달러(8920억 원)로 전년 대비 34.8% 늘었다.
화장품 수입은 9억8900만 달러(1조9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입 시장에서 뚜렷한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가 2009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액이 7억2150만 달러(7994억 원)로 전년보다 1.37배 늘었다. 특히 홍콩 수출 비중은 전년 대비 62.3%나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2억2868만 달러를 기록, 전체 점유율의 31.7%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1억2168만 달러(16.9%), 홍콩 9251만 달러(12.8%), 대만 6267만 달러(8.7%), 태국 5785만 달러(8%) 순이었다.
화장품 수입국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여전히 선진국에 편중돼 있었다. 미국에서 수입한 화장품이 2억5742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 중 28.1%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2억 5469만 달러(27.8%), 일본 1억8793만 달러(20.5%)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국내 화장품시장의 생산실적은 늘고, 성장률은 둔화됐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6조3856억 원으로 전년(6조146억 원) 대비 6.2% 신장했다.
다만 지난 3년간 매년 10%대 성장률을 나타냈던 것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지난해 생산, 수출 및 수입실적 증가추세로 볼 때 앞으로도 화장품산업은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화장품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GMP 및 안전관리체계를 선진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개정 화장품법 시행에 따른 제조판매업자 등록제 및 네거티브 원료관리제 도입,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기준 강화, FTA 발효 등으로 화장품 산업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24일 발표한 '2011년 화장품 생산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8억500만 달러(8920억 원)로 전년 대비 34.8% 늘었다.
화장품 수입은 9억8900만 달러(1조9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입 시장에서 뚜렷한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가 2009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액이 7억2150만 달러(7994억 원)로 전년보다 1.37배 늘었다. 특히 홍콩 수출 비중은 전년 대비 62.3%나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2억2868만 달러를 기록, 전체 점유율의 31.7%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1억2168만 달러(16.9%), 홍콩 9251만 달러(12.8%), 대만 6267만 달러(8.7%), 태국 5785만 달러(8%) 순이었다.
화장품 수입국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여전히 선진국에 편중돼 있었다. 미국에서 수입한 화장품이 2억5742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 중 28.1%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2억 5469만 달러(27.8%), 일본 1억8793만 달러(20.5%)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국내 화장품시장의 생산실적은 늘고, 성장률은 둔화됐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6조3856억 원으로 전년(6조146억 원) 대비 6.2% 신장했다.
다만 지난 3년간 매년 10%대 성장률을 나타냈던 것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지난해 생산, 수출 및 수입실적 증가추세로 볼 때 앞으로도 화장품산업은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화장품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GMP 및 안전관리체계를 선진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개정 화장품법 시행에 따른 제조판매업자 등록제 및 네거티브 원료관리제 도입,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기준 강화, FTA 발효 등으로 화장품 산업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