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12%) 오른 1937.51로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FOMC 이후 미국 경기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에 큰 무게가 실리지 않고 있다.

수급주체들이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우왕좌왕하면서 지수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은 254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5억원, 11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꾸준히 사자세를 강화하는 중이다. 차익거래가 720억원, 비차익거래가 146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전체 프로그램에서 218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7%), 전기가스업(1.14%), 전기전자(0.73%), 의약품(0.52%) 업종이 오르고 있고, 기계(-1.96%), 화학(-0.65%), 비금속광물(-0.34%)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1.19% 상승하며 6일만에 상승반전을 시도중이다. 이 밖에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상승하고 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14개, 하락 종목은 376개다. 거래량은 4억2600만주, 거래대금은 2조5800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